8kg 감량.. 젖살 빠진 정일우, '모델간지' 일지매

김현록 기자  |  2009.01.23 14:53

MBC '돌아온 일지매'의 정일우가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색다른 남성적 매력을 과시하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일우는 지난 20일과 21일 1·2회가 방송된 '돌아온 일지매'에서 지난 6개월 넘게 작품을 준비하며 날렵해진 턱선과 몸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일우는 '돌아온 일지매'에 캐스팅된 뒤 드라마를 준비하기 전에 매일 7km을 뛰면서 재탄생한 일지매에 걸맞는 몸과 외양을 갖추기 위해 애써왔다. 드라마 속 정일우는 동글동글했던 젖살이 완전히 빠진 모습이다. 정일우의 측근은 "현재는 드라마에 캐스팅되기 전보다 약 7∼8kg을 감량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덕분에 드라마에서는 모델처럼 늘씬한 꽃미남 영웅 일지매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첫회에서 검정 코트와 바지의 현대복 차림으로 깜짝 등장할 때는 물론, 복면을 하거나 패랭이를 눌러 쓴 평소 한복 차림에서도 184cm의 장신과 훤칠한 몸매가 돋보인다. 극중 의상 역시 고우영 화백의 원작만화에서의 묘사를 그대로 살리는 한편 한복의 풍성한 느낌 대신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에 만화 속 중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꽃미남 영웅의 면모가 그대로 느껴진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비주얼이 훌륭하다", "패랭이를 쓴 모습이 예쁘장하니 중성미 있는 모델 느낌이 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감각적인 비주얼은 황인뢰 PD의 섬세한 연출에 힘입은 바 크다. 일본과 대만 등의 로케이션을 통해서 이국적이고도 수려한 자연 경관을 담아내는 한편, 패랭이의 크기며 비율까지 원작에 맞게 조절하는 등 디테일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드라마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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