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남자 연예인에 대한 환상, 버린 지 오래"

김지연 기자  |  2009.01.25 12:45
장서희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SBS '아내의 유혹'으로 일일극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장서희가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에서 남편에게 배신당한 뒤 자신을 죽이려 한 남편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아내 구은재 역을 맡았다. 평일 오후 7시15분이라는 이른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어 놨다.

최근 기자와 만난 장서희는 "구은재는 남편의 배신에 큰 상처를 받은 인물"이라며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해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서희는 "사실 같은 연예계에 종사하는 분은 만나고 싶지 않다"며 "워낙 어려서부터 연예계에 종사했기 때문에 결혼한다면 이곳과 무관한 분과 하고 싶다. 그때는 배우 장서희가 아닌 여자 장서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

특히 "연예계 일을 오래하다 보니 남자 연예인에 대한 환상은 전혀 없다"는 장서희는 "연예인 중 멋있는 사람도 많지만 내 남자라면 싫을 것 같다. 나이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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