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김남주 오현경.. '누님'들이 돌아왔다

김현록 기자  |  2009.01.25 06:45

안방극장에 '누님'들이 돌아온다. 고현정 김남주 오현경 채시라 등 아리따운 외모와 돋보이는 매력으로 1990년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주인공들이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시기 새로운 드라마로 시청자를 찾는다.

박미선 김지선 이경실 이승신 한성주 등 이른바 '아줌마' 예능 스타들이 지난해 새롭게 주목받고, 최양락과 이봉원 등 1990년대 톱 개그맨들이 새롭게 부활의 시동을 켜고 있다. 이 가운데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모의 여주인공들의 귀환은 더욱 눈길을 끈다. 한층 성숙해진 이들의 미모와 연기에 시청자들이 어떻게 반응할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비주의' 콘셉트의 대표적 배우였던 고현정은 5월께 방송 예정인 MBC '선덕여왕'(극본 김영현·연출 박홍균)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고현정이 맡은 역할은 선덕여왕 이요원의 라이벌인 여걸 미실. 고현정은 타고난 미모와 카리스마로 뭇 남성들을 휘어잡은 팜므파탈로 분해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최근 DY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긴 고현정은 드라마 밖에서도 파격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는 재벌가와의 결혼과 이혼, 조인성 천정명과의 스캔들, 성형 의혹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신비감에 쌓여 있었던 고현정이 드러낸 의외의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미모의 톱스타 김남주도 8년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3월께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을 통해서다. 드라마 출연은 2001년 MBC '그 여자네 집' 이후 무려 8년만이다. 김남주는 앞서 2007년 초 영화 '그놈 목소리'에 출연해 30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녹록찮은 내공을 과시한 바 있다.

'내조의 여왕'은 신데렐라를 꿈꿨던 미시 주부 천지애가 좌절을 딛고 내조의 여왕으로 거듭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한 터치로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천지애를 맡은 김남주 외에 또 한명의 '누님'이 함께 등장한다. 바로 오현경이다.

오현경은 '내조의 여왕'에서 학창시절 퀸카로 군림하던 동창생에 천지애에 대한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남편을 잘 만나 잘나가는 사모님이 된 양봉순으로 분했다. 방송 중단 10년만에 2007년 SBS '조강지처 클럽'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오현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한편, 안정감있는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현재 방송중인 KBS 2TV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주인공 채시라의 활약도 돋보인다. 2006년 KBS 2TV '투명인간 최장수'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채시라는 가녀린 몸으로 무거운 갑옷과 검을 든 채 강도높은 액션신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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