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 '발재정'으로 시청자 호감 급증

김수진 기자  |  2009.01.28 09:27

"발호세 대신 발재정으로 불러 달라. 발전하는 재정이 되겠다."

탤런트 박재정의 말이다. 박재정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연기력 노란에 대한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당당하고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 방송당시 그에게 쏟아졌던 '발호세'라는 연기력 지적에 대한 불명예스러운 호칭 대신 '발재정'이라는 새로운 호칭을 얻게 됐다.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데 '발호세'라 불린 이후부터 축구도 안하게 되더라", "드라마 끝나고 발로 연기를 한번 해봤다", "발호세 대신 발재정으로 불러달라. 발전하는 제정이 되겠다"는 등 그가 쏟아낸 진 반 농 반의 속내는 그에 대한 반감을 호감으로 변화시켰다.

더욱이 시청자는 예능도 투혼이라며 소품을 준비해 온 그의 모습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방송이후 그가 직접 운영하는 미니홈피에는 차마 입에 담기에도 거북했던 악플 대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응원의 메시지가 넘쳐나고 있다.

진심을 담은 방송이 보기 좋았다는 호평에서부터 심지어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진지한 박재정을 보니 발호세를 보며 웃던 내가 더 우습게 느껴졌다"는 네티즌의 고백도 있다.

박재정 소속사에 따르면 박재정은 차기작을 검토하며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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