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박용하 박용우, '2월 스릴러킹'은 누구?

김건우 기자  |  2009.01.29 11:18
'마린보이' 김강우, '작전' 박용하, '핸드폰' 박용우 <사진출처=영화스틸>

김강우 박용하 박용우 중 2월 극장가 스릴러 킹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월 극장가에는 주식 휴대폰 마약 등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 다양한 소재의 스릴러 영화가 개봉한다. 지난 해 2월에는 배우 하정우 김윤석 주연의 '추격자'가 독주를 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5일 가장 먼저 개봉하는 영화 '마린보이'는 마약을 맨몸으로 일본에서 운반하는 사건을 다룬다. 김강우는 그동안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카리스마 있는 수영선수 천수 역을 맡았다.

김강우는 촬영 전부터 극심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근육질의 매끄러운 몸매를 만들었다. 김강우의 탄탄한 몸매를 확인할 수 있는 박시연과의 베드신, 근육질 뒤태 티저 포스터 등은 관객들의 눈을 자극한다.

영화 '작전'은 한국영화 중 처음으로 주식 거래를 둘러싼 작전을 스크린에 담았다. 한류스타 박용하가 노력형 개미투자자 강현수 역을 맡았다. 그동안 '온에어' 등에서 순박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줬던 박용하는 극중 조직폭력배 출신 황종구(박희순 분)의 작전에 가담해 신선한 악역 모습을 보여준다.

'작전'의 매력은 처음 공개되는 주식 작전 방법에 있다.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것 뿐 아니라 외국인 매매, 개미 투자자 털어내기 등 다양한 작전 방법이 선보인다. 박용하는 가장 중요한 작전 방법을 가지고 극 후반부를 긴장감 있게 끌고 간다. 12일 개봉 예정.

'핸드폰'은 인기 연예인의 섹스 동영상이 담긴 휴대폰이 분실되면서 화려한 연예계의 뒷이야기를 담아냈다. 코믹 연기로 알려진 박용우가 악역에 도전했다. 박용우는 평소에 착한 남자였다가 휴대전화를 갖게 된 순간 나쁜 남자로 돌변한다.

영화는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인 핸드폰이 어떻게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고, 익명성을 담보로 한 행동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한다. 엄태웅이 연예인 매니저 역할을 맡아 박용우와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1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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