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SBS 18년 역대 일일극 최고시청률

김관명 기자  |  2009.01.30 10:03


SBS가 '아내의 유혹'으로 1991년 창사 이래 일일극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시청률조사 전문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40.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유혹'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기록이다.

1991년 12월9일 TV를 개국한 SBS로서는 18년만에 처음으로 일일극에서 40%를 넘긴 것. 이 해 12월16일 개국 일일드라마로 변소정 백일섭 이주나 박지영 주연의 조선중기 사극 '유심초'를 내보낸 SBS는 그동안 '이 부부가 사는 법' '오남매' '소문난 여자' '서울탱고' '사랑의 찬가' '해뜨는 집' '당신은 누구시길래' '연인' '소풍가는 여자' 등 화제의 일일극을 선보였으나 시청률은 썩 좋지 못했다.

SBS는 지난 2004년 10월8일 김태연 박지영 황인성 주연의 '소풍가는 여자'를 끝으로 일일극을 폐지했다. 그러다 부활한 것이 2007년 10월8일 첫방송한 '그 여자가 무서워'였다. 이 드라마는 20%에 가까운 시청률로 성공적인 일일극 부활을 알렸으나 후속작 '애자 언니 민자'가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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