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홈구장→서울 홍보관, 220개국 중계

2월21일 '맨유-서울데이' 행사 개최

정진우 기자  |  2009.01.30 11:12
↑ 맨유 홈구장 올드트래포드 모습.ⓒ맨유 제공

박지성이 뛰고 있는 영국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 홈 구장 전체가 하루 동안 서울시의 광고무대로 변신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월21일(현지시간)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서울 관련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맨유-서울데이(MU-Seoul Day)' 행사가 개최된다. 맨유는 이날 블랙번과 홈 경기를 펼친다.

이날 경기장 주변에는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이 설치되고, 경기장 곳곳에는 서울 관련 홍보 포스터가 부착되는 등 축구장 전체가 서울시 홍보공간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총 4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디자인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들을 비롯해 각종 쇼핑시설과 고궁 등을 홍보한다.

이날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사전 녹화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사말이 소개된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서울 데이' 행사와 축구경기는 전 세계 220개국 228개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시는 또 '서울 데이'를 전후로 일주일간 맨유 홈페이지에 서울시를 알리는 각종 홍보 사진과 동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시는 이후에도 분기별로 한번씩 1주일간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이 시와 관련된 정보를 소개할 방침이다.

시는 450만명에 이르는 맨유 서포터즈에게 메일을 통해 이날 행사와 관련된 내용을 보낼 계획이다. 시는 유럽 5~6개국 언론과도 접촉, 이날 행사 관련 내용을 기사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맨유의 스폰서십 광고주로 참여키로 하고 250만달러(2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계약에 따라 맨유 홈구장에 설치된 100m 규모의 전광판을 이용, 경기마다 90초 동안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서울시 강철원 홍보기획관은 "맨유가 출전하는 경기는 보통 2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아주 인기 있는 스포츠 이벤트다"며 "경기가 중계되는 220개국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하려면 4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데, 서울시가 이례적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적은 비용으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해 맨유와 공식 후원계약을 한 이후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유럽 관광객이 늘었다"며 "앞으로 2~3년 후에는 더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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