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 "입대전 가졌던 군에 대한 두려움 털어냈다"

재희 ⓒ이명근 기자

재희(일병)가 입대 전 갖고 있던 군에 대한 두려움을 이제 어느 정도 털어냈다고 말했다.

재희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민회관에서 건군60주년기념 뮤지컬 '마인'(MINE) 프레스 리허설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입대 전 군에 대한 두려움 털어냈다"고 밝혔다.

재희는 "군에서 즐겁게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즐겁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후에 입대하는 후임들에게도 군에 와서 자기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희는 지난해 1차 공연에는 출연하지 않았으며 이번 2차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마인'에 출연한다.

뮤지컬 '마인'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 중령의 실화를 모티프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강타, 양동근, 재희 등 40명의 현역 병사들이 출연한다.

'마인'은 지난해 10월 18일 대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등 6개 도시를 돌며 6주 간 공연했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하며 4만 여명이 관람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이 날 과천공연(1월 30일~2월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2월 20일~3월 1일)등지에서 재공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