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교수 "이명박 대통령, 혼자 소설 쓰고 있다"

최문정 기자  |  2009.01.30 18:03
MBC '100분 토론'에 패널로 출연했던 진중권 교수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독설을 쏟아냈다.

진중권 교수는 2월 1일 방송 예정인 OBS '정한용의 명불허전'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의사소통에 대해서 너무 기본을 무시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 행보에 대해서 힐난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날 "혼자 안 되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된다"며 "이분이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거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진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은)' 언젠간 인정받을 거야', '그때가 되면 나의 심오한 뜻을 국민들이 알아줄 거야'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반대해도 '난 밀고 나간다'는 마인드가 있다"며 "혼자 소설을 쓰고 계시고 있는거다"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통로로 삼고 있는 라디오 연설에 대해서도 "라디오는 일방적으로 떠드는 거다. 20분 동안"이라고 독설을 쏟아내며 "국민과 소통하는 거 간단하다. 그냥 다음 아고라 들어가시라. 그리고 국민들이 뭔 얘기하는지 클릭만 하면 다 본다"고 MB 정부식 소통 구조에 비판을 가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IT에 대한 개념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 소통구조에 대한 마인드가 있다. 자신이 인터넷 덕분에 대통령이 됐지않냐"고 말하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정보사회 모델이 아니라 70-80년대 산업사회 모델이기 때문에 소통구조 자체가 안 돼 있다. 홍보하는 게 소통이라고 생각해서 국민들이 자기들이 하는 얘기를 몰라서 반대한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냥. 국민들 얘기하는 건 안 듣는다"고 소통에 있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의사소통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에 덧붙여 진중권 교수는 "남은 대통령 임기 4년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물음에 깊은 한숨을 쉬며 "견뎌야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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