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제작진 사칭 사기극성..주의보 '발령'

김수진 기자  |  2009.02.02 09:31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한 장면 <사진제공=그룹에이트>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연출 전기상)가 인기에 편승, 제작진을 사칭한 사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일 '꽃보다 남자' 제작사 그룹에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에 간간히 등장하고 있는 비중 있는 카메오로 출연을 시켜주겠다며 제작진을 사칭,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연기자 지망생을 현혹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꽃보다 남자' 출연을 빌미로 제작사인 우리도 모르게 오디션이 진행되는 등의 제작진 사칭 건이 접수됐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은 없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제작사의 이름이 터무니없는 일에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가 주목을 받다보니 이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F4멤버 이민호와 김준을 비롯해 이시영, 국지연 등 '꽃보다 남자'에 출연하는 신인연기자들은 모두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꽃보다 남자'는 지난 26일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을 누르며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27일 방송분에서 그 격차를 더욱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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