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강병규 상습도박혐의 인정, 징역1년-집유2년"

(종합)

이수현 기자  |  2009.02.05 14:47
상습 도박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강병규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3단독 조한창 판사의 주재로 열린 상습도박혐의 선고 공판에서 강병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계좌 거래 내역, 도박자료 입금 내역 등 증거 자료들을 비춰봤을 때 도박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100여 회 이상 도박 행위를 해온 것을 봤을 때 상습성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판부는 "하지만 도박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손실이 크며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한다"고 선고했다.

이 날 강병규는 공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강병규는 "죄값을 치르겠다"며 "지금이 꿈꾸는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언론에 입장을 밝히지 않은데 대해 "인터뷰를 한다면 변명처럼 보일 것 같아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강병규는 "이제부터 어떻게 보이느냐의 여부가 여러분들의 마음을 풀어드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말 잘못했다"고 거듭 사죄했다.

특히 "자식인데도 편하게 말 한마디 못 물어보신 부모님께 특히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강병규는 앞으로의 방송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이내 자리를 피했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해 12월 24일 검찰로부터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Who' 2024년 대표 K팝 선정..美 COS 2024 K팝 '비기스트 임펙트'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3분기 시즌차트 K-POP(SOLO) 부문 '최고의 원픽 스타' 선정
  3. 3클라라, 너무 달라진 얼굴..성형 의혹 심경 고백
  4. 4KIA 미녀 치어리더, 아찔 비키니 패션 '숨막히는 각선미'
  5. 5"손흥민 이미 9월 이적 협상"→"명장이 원한다"... 英매체도 인정, 라리가 1위팀 입성 점점 현실화
  6. 6'LG 심장' 오지환의 사과 "음주운전 말도 안 돼, 정말 화나는 일... 죄송합니다" [논현동 현장]
  7. 7"득점왕보다 UCL 뛰고 싶어" 손흥민, 아틀레티코 이적 직접 원한다... 시메오네 감독, 이미 9월 접촉 "SON은 게임 체인저"
  8. 8"고통스럽다" 손흥민 절망, 토트넘 '충격의 6실점' 리버풀전 대패→11위 추락... '살라 2골 2도움' 맹활약
  9. 9"오빠랑 결혼해줘"..김준호, 김지민에 눈물의 프러포즈 [미우새]
  10. 10'대상' 이찬원, 논란 속 직접 밝힌 심경.."말도 안되는 과분한 상, 안주하지 않겠다" [공식]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