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여배우와 연기는 오랜만.. 힘들어요"

김현록 기자  |  2009.02.05 18:37
배우 유아인 ⓒ홍봉진 기자 honggga@

배우 유아인이 여배우들과의 앙상블은 오랜만이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유아인은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여배우와 만나는 게 힘들다"고 털어놨다.

유아인은 최근 개봉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드라마 '최강칠우' 등에 출연하며 대개 여러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하늘과 바다'에서는 장나라, 쥬니와 앙상블을 이룬다.

'하늘과 사랑'을 통해 "개인적으로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한 유아인은 "여자 배우들과 많은 작품을 하지 않아 여배우들과 하는 게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여배우들과 작품에서 만나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며 "여배우를 만나는 게 힘들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힘든 점도 있지만 여배우들과 너무 오랜만에 보니까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청춘영화인 만큼 배우들의 앙상블이 더 중요하지 않나. 염두에 두고 친해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하늘과 바다'에서 어린시절을 고아원에서 보낸 뒤 피자배달을 하며 어려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21살 청춘 진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4월말까치 촬영을 마친 뒤 9∼10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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