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가' 빅뱅 "확 뜬 스타 아닌 걸 알아달라"

길혜성 기자  |  2009.02.06 14:49
↑빅뱅 ⓒ사진=홍봉진 기자
5인조 아이돌그룹 빅뱅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소감을 직접 밝혔다.

빅뱅은 6일 오후 2시 25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약 1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에 너를 소리쳐!'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빅뱅은 지난 1월 28일 다섯 멤버의 가수 데뷔기 등을 담은 '세상에 너를 소리쳐!-꿈으로의 질주, 빅뱅 13,140일의 도전'(빅뱅 지음ㆍ김세아 정리ㆍ쌤앤파커스 펴냄)을 출간했다.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등 백뱅의 다섯 멤버는 이날 입장과 함께 책을 들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

빅뱅 탑은 "이렇게 저희를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태양과 지드래곤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긴 바란다"라고 말했고, 승리는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은데, 조금 어색하더라도 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탑은 "이번 책이 나왔을 때,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던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이 책은 다른 의도가 아닌, 진실 되게 저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모아 만든 책이며 많은 분들께서 봐주셨으면 고맙겠다"라고 말했다.

대성은 "이 책은 저희들의 성공담을 말하는 게 아닌, 그 간의 경험을 솔직하게 적어낸 책"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 책은 대성이의 말대로 성공담이 아닌, 많은 분들에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내용들이 담겨있다"며 "이 책을 보면, 저희가 그냥 확 뜬 스타가 아닌 노력도 많이 한 팀이라는 것을 조금이나마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태양은 "가수를 꿈꾸는 청소년 분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승리는 "이 책을 처음 발간하자고 했을 때, 다섯 멤버들 모두 의아해했다"라며 "하지만 정말 이 책에는 우리의 데뷔하기 전부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뱅의 '세상에 너를 소리쳐!-꿈으로의 질주, 빅뱅 13,140일의 도전' 발매 10일여가 지난 현재까지 약 16만 부가 팔리며 당당히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번 책 한 권 당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책만으로 열흘 사이 약 2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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