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한경이 한국에서 3류?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2.06 18:57
↑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

13인조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한경(25)의 국내인기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외 네티즌들의 블로그 내용을 번역해 소개하는 ‘개소문닷컴’은 6일 ‘한경이 한국에서 3류에도 못든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사이트는 “중국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있는 슈퍼 주니어 멤버 한경이 사실 한국에서 별로 인기가 없다는 글이 중국 최대 사이트 '시나닷컴(www.sina.com)'에 올라왔다”고 전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에서 외국인은 버티기 힘들다” “한경은 어서 중국으로 돌아오라”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한경이 슈퍼주니어의 활동을 마치고 중국활동에만 전념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혐한 감정을 드러내는 네티즌도 있다. 이들은 “한국이 한경을 망쳤다” “한국인들은 속이 좁아서 외국의 것들을 배척한다"며 한경의 낮은 국내인지도가 한국인 탓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경이 속한 '슈퍼주니어-M'은 중국시장을 상대로 만들어진 그룹이기에 한국에서의 인기가 낮은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며 "중국에서 이 정도로 유명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슈퍼주니어 소속사는 지난 9일 "한경이 올 상반기 한국에서 발매할 슈퍼주니어의 새 음반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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