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아빠가 되는건, 기다려주고 행복을 전해주는 것"

김지연 기자  |  2009.02.07 10:13
지난 2007년 10월 둘째 하랑이를 얻는 가수 션이 아빠가 된다는 것은 아이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것이라며 개인적 견해를 밝혔다.

션은 5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아빠가 된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털어놨다.

션은 아들 하랑이를 향해 "하랑이가 이제 태어난 지 16개월하고 이틀이 지났다"며 "이제는 걷는 것을 넘어 뛰어 다닌다. 그러나 불과 걷기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션은 "15개월이 다 되서야 걷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늦은 것은 아니지만 15개월이 다 돼 가는데 별로 걸으려 하지 않아 걷게 하려고 손을 잡고 걸음마도 연습시켰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걷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하루 종일 바쁘게 걸어 다닌다. 그리고 뛰기까지 한다"고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션은 "모든 것이 때가 있듯이 하랑이도 다 때가 되면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해내는 것 같다"며 "그런데 나의 기준으로 그 때를 정하고 나의 시간에 맞춰 볼 때 아이가 그 시간을 못 맞출 때 조급해하지는 않는지 생각 해 본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빠가 된다는 것은 모든 것을 기다려 줄지 알고, 행복을 아이에게 전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을 향해 조언했다.

한편 션과 정혜영 부부는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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