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씨가 "공인과 사는 것은 어항 속에 사는 것"이라며 연예인의 아내로 사는 데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강주은씨는 8일 방송된 'MBC 스페셜'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을 유성이 아빠(최민수)와 시작한 뒤부터 억울한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강씨는 "같이 살면서 깨달은 것은 어파피 공인하고 같이 살겠다고 결심했을 때는 어항 속에 사는 것과 같다"며 "어항 속에 사는 것이란 모두가 구경하는 세상이 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남편 최민수가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사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무릎을 꿇은 데 대해 "너무너무 화가 났다. 왜 그렇게 했느냐고 처음으로 유성 아빠에게 굉장히 화를 냈다"고 말했다.
강씨는 "그때 유성이 아빠가 저한테 굉장히 진지하게 말했다. 주은아 여기는 한국이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네가 이해를 해야 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자신이 최민수에게 폭행을 당하며 산다는 내용의 악성 루머를 알고 있다며 이를 담담한 어조로 부인하기도 했다.
강씨는 "저도 사실 옛날에 듣기는 들었다. 또 제가 이 이야기를 하면 또 감춘다고 살까봐 (말하지 못했다)"라며 "참 아이러니한 게 저는 외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만약에 그런 학대, 누가 다치면서 사는 인생이라면 저는 못 살아요"라고 이를 부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수가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뒤 무혐의 처분을 받고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괴소문 속에서 '죄민수'가 되어야 했던 사실을 찬찬히 되짚었다.
지난해 4월 최민수가 사건에 휘말렸을 당시 최민수가 노인을 폭행하고 차에 매달고 수백미터를 질주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경찰 및 검찰은 혐의점을 찾을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방송에서는 사건을 모형과 함께 재현하고, 당시 특유의 어법으로 혐의를 부인했던 최민수의 이야기와, 역시 최민수의 무혐의를 뒷받침하는 목격자 등이 밝힌 사건 정황 등이 함께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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