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측 "신지·솔비 '연출방송' 아니다"

문완식 기자  |  2009.02.09 19:56

SBS가 자사 예능프로그램인 '절친 노트'를 통해 신지와 솔비가 그룹결성을 홍보하려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9일 SBS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알아 본 바에 따르면 신지와 솔비는 이미 2,3년 전부터 함께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80% 가까이 녹음 작업이 진행됐었다"며 "같은 소속사였던 신지와 솔비가 소속사가 솔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자 선배였던 신지가 감정을 상해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작년부터 '절친 노트'에 두 사람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이제 서야 이뤄졌다"며 "방송을 통해 감정을 푼 두 사람이 녹화가 끝난 다음에 '예전에 녹음하다 말았는데 그 앨범을 발표하자'고 결의, 이번에 '더 신비' 결성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일부에서는 이들 듀엣을 홍보하기 위해 '절친 노트'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소원했던 두 사람이 '절친 노트'를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이후 프로젝트를 진행 한 것이지 프로젝트를 위해 출연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 SBS '절친 노트'에 출연, 그간의 앙금을 출고 화해를 한 신지와 솔비는 9일 두 사람의 앞 글자를 딴 프로젝트 그룹 '더 신비'를 결성, 오는 17일 발라드 한 곡을 디지털 싱글 형태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두 사람이 '절친 노트' 출연을 이용,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홍보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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