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음원불법유출에 공개일정 앞당겨

이수현 기자  |  2009.02.10 08:30
FT아일랜드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5인조 남성그룹 FT아일랜드가 불법 음원 때문에 온라인 음원 공개 일정을 앞당겼다.

FT아일랜드 소속사 F&C뮤직은 10일 "지난 9일 공개된 타이틀곡 '나쁜 여자야'의 뮤직비디오 때문에 팬카페 및 블로그, 미니홈피 등으로 불법음원이 공유되기 시작했다"며 "불법음원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로 온라인 음원 공개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 소속사는 당초 오는 17일 미니앨범 '점프 업'을 오프라인 발매하며 동시에 온라인에서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소속사 측은 "이미 2008년 정규 2집 음원 유출로 인해 온라인 프로모션 일정을 대폭 수정한 적이 있어 철저한 보안을 위해 전보다 몇 배로 신경 썼었다"면서 "뮤직비디오를 통해 또 다시 불법 음원이 기승을 부리게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 음원 유출 경로를 차단하는데 최대한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FT아일랜드의 미니앨범은 타이틀곡 '나쁜 여자야' 외 5곡을 포함, 총 6곡이 13일에 공개된다.

한편 FT아일랜드는 오원빈의 탈퇴 후 새 멤버 송승현을 영입해 팀을 재정비했다. 오는 1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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