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개봉한 신민아 주지훈의 로맨스 영화 '키친'(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이 알려진 것과 달리 제작비 12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제작사 측은 배우와 스태프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제작비를 크게 절감했고, 제작비 12억원에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10일 전했다.
특히 신민아와 주지훈은 스스로 게런티를 낮춰 제작비 절감에 큰 몫을 했고, 영화 제작에 보탬이 되고 싶어 이를 직접 투자하기까지 했다. 지난해 6억5000만원의 제작비로 150만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는 영화다'에서 소지섭과 강지환이 제작비를 투자한 것과 같은 취지다.
스태프의 열정도 큰 몫을 했다. 홍지영 감독은 계획된 32회차 촬영을 한 치 오차 없이 끝냈고, 열정적으로 움직인 스태프 덕분에 빠듯한 예산을 모자람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이 재해석한 한옥집, 푸드 스타일리스트 노영희의 음식 세팅, 도예가 이헌정의 아름다운 그릇 등 공들인 만듦새와 영상미를 자랑하는 '키친'은 덕분에 제작비가 비쌀 것이란 오해 아닌 오해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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