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드라마 72분 통일에 '속앓이'

최문정 기자  |  2009.02.12 09:35
KBS 2TV '꽃보다 남자' ⓒ송희진 기자


KBS 2TV '꽃보다 남자'가 현 드라마 방영시간 72분 통일 시스템 때문에 날로 오르는 인기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관계자는 12일 "드라마 방송 시간이 최장 72분 제한으로 제한돼 있어 초반에 비해 드라마의 본 방송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며 "당초 기획에 비해 내용이 많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는 방송 횟수를 더할수록 인기와 함께 광고 수도 늘어 광고 완판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그 여파로 방송 초반에 비해 광고 시간이 길어지며 전체 72분으로 제한된 방송 시간 가운데 광고의 비중이 점차 커지게 돼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관계자는 "광고 시간에 방송 시간을 내주다 보니 지금은 결국 거의 10분여를 내주게 됐다. 그렇게 방송 시간이 축소된 분량들이 6부 방영쯤에는 이미 드라마 한 회 분량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초 24부로 딱 떨어지게 기획을 했는데 변화가 불가피했다"며 "아쉽지만 대본 수정과 편집 등을 통해 매회 조금씩 분량을 쳐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KBS와 MBC, SBS는 평일 밤 드라마를 10시에 맞춰 방송하는 한편 방송 시간을 최장 72분으로 제한하기로 협의, 이에 맞춰 드라마 편성 및 방영을 진행 중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4. 4BTS 지민, '2024 MAMA' 대상 포함 2관왕..월드 클래스 입증
  5. 5'초강행군' 김민재 17연속 선발→'평점 8.3+패스 95%' 미친 맹활약! '6연속 무실점'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3-0 격파
  6. 6"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휴식 없다' 이강인, '패스 92%+30분 맹활약'... PSG, 툴루즈에 3-0 완승 '12경기 무패+선두 질주'
  9. 9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10. 10'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