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2막... F4 성인 전환+4각 멜로

최문정 기자  |  2009.02.11 16:17
새 국면을 맞이 할 KBS 2TV '꽃보다 남자' <사진제공=그룹에이트>

KBS 2TV '꽃보다 남자'가 시간을 뛰어 넘어 제2막을 열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인물의 등장, 러브라인 다각화 등으로 한층 규모를 확대한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11일 "'꽃보다 남자'가 F4(이민호, 김현중, 김준, 김범 분)의 고교시절을 마감하고 새로운 막을 연다"며 "다음 주에 방영되는 13회를 기점으로 시간을 건너 뛰어 대학생이 된 F4와 금잔디(구혜선 분)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16일 방영을 앞둔 '꽃보다 남자'의 13회는 수개월이 흘러 고3이 된 잔디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신화그룹이 위기에 빠지면서 해외로 떠난 준표(이민호 분)를 만나기 위해 떠난 마카오에서의 에피소드가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우선 두드러지는 변화는 준표의 약혼녀인 하재경(이민정 분)의 등장으로 구축되는 새로운 멜로 라인이다. 신화그룹의 전략적 제휴관계사인 JK그룹의 외동딸인 재경은 준표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금잔디, 윤지후(김현중 분)와 더불어 사각멜로를 형성한다.

또 인물들의 가족사도 더 깊이 있게 다뤄진다. 준표의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와 지후의 할아버지(이정길 분)가 본격적으로 극에 들어오며 이야기와 인물, 배경 등 극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확대된다.

제작사 측은 "F4 멤버들도 합류해 한층 규모가 커진 이야기와 배경의 서막을 연다"고 밝히는 한편 "주연진의 드라마를 강화하는 한 편, 1막에 뒤지지 않는 특별게스트들의 참여로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라고 공개했다.

이어 "원작의 틀을 유지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잔디는 고교생으로 남지만 F4가 성인이 되는 만큼 보다 다양한 설정을 다룰 예정"이라며 "원작 팬들에게 친숙한 에피소드의 재구성과 국내 정서에 맞춘 각색이 잘 어우러진 2막만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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