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측 "'아내의 유혹'이 표절? NO! 강력대응"

김지연 기자  |  2009.02.12 11:10


SBS '아내의 유혹'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는 소설가 J모씨의 주장에 대해 SBS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SBS 드라마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12일 "'아내의 유혹'이 다른 사람의 소설을 표절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표절을 주장한 소설가가 기자회견을 했다고 하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가만히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만약 표절이라면 기자회견을 할 필요도 없고 법적으로 그 유무를 가리면 되지 않겠는가"라며 "계속 이런 식으로 언론 플레이를 한다면, 우리도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 하겠다"고 밝혔다.

소설가 J씨는 11일 부산의 모 출판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J씨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내용 중 민현주(정애리 분)가 남편에게 복수하는 내용이 자신의 소설 '야누스의 도시' 소재는 물론 구성 요소, 전개, 갈등 과정 등도 대부분 일치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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