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이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데 대해 솔직히 겁이 난다고 털어놨다.
신현준은 13일 오후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많이 겁난다. 시간만 되면 자고 있다.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많이 바빠 질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카인과 아벨'에서 이복동생인 소지섭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신경외과 의사 이선우 역을 맡았다.
신현준은 "5년만의 드라마 출연인데 영화는 준비기간이 길어 캐릭터에 몰두하는 시간이 있어 좋았는데 드라마는 그렇지 않다"며 "이 드라마는 다행히 사전제작이 많이 진행돼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극 중 선우라 생각하며 산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그간 내가 애착을 갖고 사랑하는 작품은 흥행이 안되거나 외면을 당했다. 이 캐릭터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데 걱정이다"면서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이선우라는 인물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부작으로 제작되는 '카인과 아벨'은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75억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외과의사 이초인(소지섭 분)이 형 이선우(신현준 분)와 대립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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