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출연 '패떴', 랩 배틀로 열기 '후끈'

김건우 기자  |  2009.02.15 18:12


'패밀리가 떴다'의 멤버들이 '조작 스캔들 랩' '야단 랩' 등 다양한 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는 특별 게스트인 탑은 물론 고정 출연자들인 유재석 이효리 김종국 등이 '1분 랩배틀'로 잠자리 순서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랩을 했다.

'패떴'의 섹시퀸 이효리는 이날 '야단 랩'으로 멤버들에게 쌓인 응어리를 풀었다.

이효리는 김종국에게 "너 자꾸 어색하다며 내 눈을 피하고 있어. 마음속에 있는 그 사람은 누구?"라는 내용의 랩을, 윤종신에게는 "몸이 아프면 쉬어"라는 랩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천희에게도 "송창의랑 잘될 수 있었는데"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은 "효리가 랩을 이용해 오빠들을 한 명씩 불러 혼낸다"고 응수했다.

이날 김종국은 랩으로 이효리에게 호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종국은 "내 기억 속에 너무나 순수했던 효리, 오늘은 새하얀 호빵으로 내게 다가왔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효리는 "나에게 반한 김국종 나는 너를 그냥 오빠라고만 생각해"라고 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수로는 "김수황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석" 등 쉽게 알려진 랩을 그대로 선보였다. 이에 다른 멤버들은 듣기가 거북하다며 손사레를 쳤다.

이외에 박예진은 콧소리를 넣은 '콧소리 랩'을 선보였다.

랩 배틀을 지켜보던 빅뱅의 래퍼 탑은 "발음을 좋게 할수록 랩이 좋게 들린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랩 배틀 결과, 빅뱅 탑이 1위를 차지했고 2, 3위는 김종국과 대성이 각각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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