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간첩 김수임 사건, 韓美합작 영화로 재탄생

김현록 기자,   |  2009.02.16 15:42
이원세 감독의 영화 '특별수사본부 김수임의 일생'(1974)의 한 장면

'여간첩 김수임 사건'이 한국과 미국의 합작 영화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액티버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미국 Hyde Park, FFS와 김수임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어겐스트 컨스피러시(Against Conspiracy, 가제)'의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6년 김수임의 유일한 혈육인 아들 김원일씨에게 영화화에 관한 권한을 취득했으며, 2007년 말 할리우드 영화제작 파이낸싱 전문회사 FFS, 2008년 칸 필름마켓을 통해 Hyde Park 측과 공동제작 배급에 관한 합의사항을 논의한 뒤 계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현재 조명화 감독의 주도 아래 영화 시나리오 작업이 진행중이며, 한국에서 70%, 미국에서 30% 분량으로 촬영해 전 세계에 공동 배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영화는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해 2010년 상반기 전 세계에 배급될 예정이다.

미군 헌병대장과 공산당 간부 사이를 오가며 간첩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1950년 사형된 고 김수임의 사건은 '한국판 마타하리 사건' 등으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미군 비밀 문서를 근거로 당시 사건의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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