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위원회가 KBS 2TV '꽃보다 남자'에 대해 소위원회에 제작진 의견진술을 건의하기로 결의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지상파심의팀 관계자는 16일 "특별위원회 결과 '꽃보다 남자'에 대해 소위원회에 제작진 의견진술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앞서 밝혔던 심의 안건 상정 이유가 모두 심의규정에 저촉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하기에 적절하지 않았던 부분들이 확인됐다"며 "무거운 징계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방통심의위는 앞서 극중 과도한 폭력묘사와 학생신분에 걸맞지 않은 비현실적 상황묘사, 지나친 재벌 우상화로 인한 물질 만능주의 야기 및 과도한 간접광고 등을 심의 상정 사유로 밝혔다.
관계자는 "특별위원회의 모든 의원들이 '꽃보다 남자'의 심의에 제작진의 의견진술이 필요하다는 공감했다"며 "다만 그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날 결정은 특별위원회의 의견 전달 사항일 뿐 구속력은 없다"며 "정확한 판단은 특별위원회의 의견을 넘겨받은 소위원회에서 다시 방송 영상을 살피고 논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때 제작진 의견 진술을 받을 것인지의 정확한 여부도 결정된다"고 밝혔다.
'꽃보다 남자'는 20일 금요일 개최될 소위원회에 논의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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