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출신' 최양락, 20년 만에 '일밤' 첫 출연

김겨울 기자  |  2009.02.17 18:36
최양락ⓒ송희진 기자


지난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최양락이 20년 만에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에 출연해 잔류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MBC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만남에서 "20년 전 '일밤'이 생긴 이래 최양락이 출연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밤'이 세 코너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어머나!'가 정규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출연은 최양락이 주인공을 맡은 '최양락의 못 말리는 데이트 편'이 속한 MBC 파일럿 프로그램 '어머나!'가 '일밤'의 한 코너로 편성되면서 성사됐다. 이번 방송에서 최양락은 아내인 팽현숙과 동반 출연해 코믹한 커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MBC 관계자는 "최양락 때문에 '일밤'이 첫 회부터 50회까지 시청률이 좋지 않았다"며 "당시 최양락이 경쟁 프로그램인 KBS '쇼 비디오자키'에서 네로 황제로 인기를 끌 때였다"는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어머나!'는 시청자들의 황당한 사연을 콩트로 재현하고, 이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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