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 로섬 "박준형 덕분에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에미 로섬 ⓒ 홍봉진 기자

에미 로섬이 '드래곤볼 에볼루션'에 함께 출연한 박준형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에미 로섬은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드래곤볼 에볼루션'(이하 '드래곤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한국 방문에 운이 좋게 박준형이 서울에 대해 많
이 소개해줬다. 한국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 맛을 봤는데 마음에 들었다. 만난 사람들이 모두 굉장히 친절했다"고 덧붙였다.

에미 로섬은은 극중 드래곤볼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드래곤볼 레이더'를 제작해 손오공 일행에 합류한 여전사 부르마 역을 맡았다.

에미 로섬은 "어릴 때 원작에서 부르마는 똑똑하고 싸움을 잘하는 인물인 줄 알았다. 이번 작품 오디션을 보면서 원작을 다시 보게 됐다"며 "부르마의 가정 배경에 이해하게 됐다. 굉장히 미래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고 소개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984년에 첫 출간돼 2억 부가 팔려나간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실사화한 영화다. 손오공이 무천도사 부르마 등의 동료들과 함께 소원을 이뤄준다는 '드래곤볼'을 찾는 모험을 담았다. 3월 1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