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한국 합작영화에 출연 의사 있다"

김건우 기자  |  2009.02.18 13:15
배우 주윤발 ⓒ 홍봉진 기자

주윤발이 홍콩과 한국의 합작영화가 제작될 경우 출연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윤발은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드래곤볼 에볼루션'(이하 '드래곤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느와르 영화의 제안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홍콩 영화 제작 환경이 많이 안 좋아졌다"며 "중국 본토 또는 한국 일본과 함께 공동제작이 이뤄지면 느와르 영화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주윤발은 극중 손오공에게 무술 실력을 전수하는 스승 무천도사 역을 맡았다. 주윤발의 이번 내한은 1994년 '화기소림' 홍보차 내한 후 15년 만이다.

주윤발은 이날 첫 인사로 유창한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주윤발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준형에게 "시간이 없잖아. 빨리 빨리"라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1984년에 첫 출간돼 2억 부가 팔려나간 일본 만화 '드래곤볼'을 실사화한 영화다. 손오공이 무천도사 부르마 등의 동료들과 함께 소원을 이뤄준다는 '드래곤볼'을 찾는 모험을 담았다. 3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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