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네티즌들이 MR을 줄이고 보컬 소리를 강조한 'MR제거'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때아닌 댄스가수 가창력 논란이 일고 있다. MR이란 보컬 없이 멜로디와 코러스만 녹음된 상태의 음원으로, MR을 제거했다고 해 '누드 MP3'라고도 불리는 음원도 확산중이다.
이 동영상에는 동방신기 빅뱅 세븐 태군 천상지희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SS501 샤이니 등이 포함돼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의 MR동영상에 제각기 다른 평을 내리고 있다. 그 중 최고 호평을 받은 가수는 남성5인조 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이다.
동방신기의 ‘Wrong Number’와 빅뱅의 ‘붉은노을’ MR제거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MR없이 불러도 손색 없을 무대”라며 이들의 가창력을 극찬했다.
빅뱅의 경우 지난 일본 정규 1집 첫 투어콘서트에서 음향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즉흥적으로 비트박스와 랩을 선보인 적이 있어 “빅뱅은 역시 실력파”라는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여자가수 중에서는 보아가 단연 1등. 보아의 'Girl's on top' MR제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CD로 듣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기네스 감이다"며 "역시 보아"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동영상으로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가수도 있다. ‘제2의 비’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던 신인가수 ‘태군’은 기대에 못 미치는 노래실력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ID‘지못미’는 “태군이 신인치고는 준비가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MR 제거 동영상보고 놀랐다”며 “노래하는 모습이 힘겨워보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여자5인조그룹 카라에 대해서도 “구하라와 정니콜 부분에서 음정이 많이 불안하게 들렸다”며 “앞으로 좀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원더걸스는 “텔미-소핫-노바디로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소희와 선미는 라이브에 약한 것 같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애정있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번 'MR 제거'동영상이 인터넷상의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한동안 일부 댄스가수들의 가창력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