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2만5천 방청객이 '컬투쇼'의 가장 큰 힘"

문완식 기자  |  2009.02.19 13:53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두 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가장 큰 힘은 지금껏 스튜디오를 찾은 2만 5000여 명의 방청객이라고 밝혔다.

컬투의 정찬우는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지하 1층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2만 5000명이 왔다가셨다"며 "매번 오시는 방청객들이 '컬투쇼'의 가장 큰 힘인 것 같다"고 '장수'이유를 설명했다.

정찬우는 "저희는 개인적으로 라디오 시작할 때부터 솔직한 방송을 해보는 게 꿈이었다"며 "방송이란 게 가식이 많고 TV라는 매체는 편집을 하고 그러니까 저희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것 같다. 라디오라는 매체는 생방송이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여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면 힘들다, 대변이 마려우면 마렵다고 말한다"며 ""라디오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 보여드린다"고 말했다.

정찬우는 "격식이란 게 깨지면서 청취자들이 진짜 솔직하게 하는구나하며 많이 사랑해주시는 듯하다"고 '컬투쇼'의 인기이유를 설명했다.

정찬우는 "오는 사연을 읽는 거지 만들어내지는 않는다"며 "지금은 라디오 가서 방청객이 없으면 낯설게 느껴질 정도다. 우리가 라디오의 새로운 문화를 만든 게 아닌가해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어린 친구들이 오히려 라디오를 새로운 매체로 받아들여서 많이 듣는다"며 "연예인 청취율도 1위"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어떻게 아냐는 물음에 "물어보는 연예인들이 다 듣는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컬투는 지난 2003년 SBS AM에서 '컬투의 두시탈출'이라는 타이틀로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5월 FM(파워FM)으로 채널을 옮겨 '두시탈출 컬투쇼'라는 제목으로 국내 최초로 라디오 공개쇼를 시도, 라디오의 버라이어티화를 선도해왔다.

정찬우와 김태균은 지난 2007년 SBS 방송연예대상에서 FM 라디오스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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