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 "김현중 사진 때린것 사죄"

김태은 기자  |  2009.02.19 13:28
↑한 네티즌이 캡처에 올린 사진. '개그콘서트' 마지막 장면에서 김준현이 김현중의 사진을 손으로 치고 있다

개그맨 김준현이 SS501 팬들의 성화에 백기를 들었다.

KBS2TV '개그콘서트'의 '악성바이러스' 코너에 출연중인 김준현은 18일 SS501 팬카페에 멤버 김현중 사진을 친 것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김준현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방송에서 그런 행동을 하게돼 ss501팬 여러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절대 악의나 다른 의도가 있어서 한 행동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친구와 아무 생각 없이 장난을 친 것이 여러분들과 김현중씨, 다른 맴버분들, 또한 김현중씨의 가족 분들께 불쾌함을 드린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마음 뿐"이라며 "저의 생각없는 경솔한 행동이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게 되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사죄했다.

"변명한다면 그저 녹화가 끝났다는 마음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런 사죄의 말씀을 늦게 드린 것에도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준현은 또 자신의 미니홈피 타이틀도 "SS501 팬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고 바꿨다.

김준현은 지난 15일 '개그콘서트'에서 김현중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때리는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SS501 팬들의 원성을 샀다. 전 출연진이 무대에 나와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에서 동료가 들고 있던 사진을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던 것.

방송후 '개그콘서트' 홈페이지 게시판 등은 김준현의 사과를 요구하는 글로 들끓었다.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린 후에도 방송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댓글이 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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