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표 전화번호 아니거든요" 피해자 발생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2.20 16:38
↑꽃보다틴링 CF

“저 구준표 아니거든요”

꽃보다틴링CF에 공개된 KBS2TV '꽃보다남자'(이하 ‘꽃남’)의 주인공 구준표(이민호 분)전화번호로 때아닌 곤혹을 치르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LG텔레콤은 꽃보다틴링의 두 번째 CF ‘문자재벌’편에서 구준표의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CF마지막에는 이민호의 “전화해”라는 멘트와 함께 자막으로 휴대전화번호가 나온다.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면 “이 구준표님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나 본데 나를 안다면 이렇게 못 할 텐데 잘 생겼지 키 크지 돈 많지 똑똑하지 어떻게 구준표님이 안보고 싶을 수가 있어?”라고 말하는 이민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16일 CF가 공개된 후 이민호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틴링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번호로 보내진 문자 수 만해도 18만 건을 넘어섰다.

‘꽃남’의 폭발적 인기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LG텔레콤과는 달리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한 네티즌은 “CF속 구준표 전화번호와 비슷해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글을 한 포털사이트에 올려 하소연했다. 그는 “요즘 들어 이상한 전화가 자꾸 오고 욕설 전화도 온다. 한두 번은 그냥 웃고 지나갔는데 부재중 문자가 너무 많이 와서 피곤하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구준표인 척하고 그냥 전화를 받아라” “꽃보다남자가 종영되면 괜찮아질 테니 조금만 참아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탤런트 이민호의 전화번호라며 글을 올리는 이들도 있다. “저 실제 민호 친구입니다”라는 글을 남긴 네티즌은 “이민호 고등학교 동창이다. 아마 전화를 잘 안 받겠지만 한 번 해보라”며 휴대폰 전화번호를 남겼다.

또 어떤 네티즌은 자신을 꽃보다 남자 제작진이라고 소개하고 실제 구준표 전화번호라는 숫자를 공개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넷에 나도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본 팬들은 "진짜 이민호와 목소리와 똑같았다" "'촬영 준비하라'는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렸다"며 올라온 번호가 마치 진짜 이민호의 전화번호인양 반응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는 번호는 여러 개다. 이중 일부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면 전원이 꺼져있다. 또다른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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