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예능-가수 넘어 연기로도 사랑받고 싶다"

김현중 <사진제공=그룹에이트>

김현중이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23일 KBS 2TV '남희석 최원정의 여유만만'의 '꽃보다 남자' 특집에 출연해 "예능으로서 사랑 받았고 가수로서도 사랑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젠 연기로서도 사랑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꽃보다 남자'에서 전직 대통령의 손자이자 초호화 재벌 윤지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그룹 SS501의 리더로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했던 데서 활동 범위를 한 차원 더 넓힌 것이다.

이날 김현중은 "드라마 상에서의 재벌 역할이 낯설다"면서 "드라마 끝나고 김현중으로 돌아갔을 때 허전함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중반부에 다다르며 후반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히고 "윤지후도 앞으로 더욱 안정된 연기로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무조건 많은 사랑을 보여달라"며 "그만큼 열심히 해서 보답하는 윤지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중이 리더로 있는 SS501의 멤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출연해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김현중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규종은 "김현중이 출연하는 '꽃보다 남자'를 만날 보고 있다"며 "일주일 기다리는 게 너무 힘들다"고 호평했다.

허영생은 "아는 사람이고, 멤버라 어색했는데 이젠 익숙해졌다"고 밝히는 한편 "김현중의 연기가 좋아져서 이젠 빠져 들곤 한다.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김형중은 "리더로서 멋있는 모습 보기 좋고. F4의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하고 있는 모습이 멋있다"며 "앞으로도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꽃보다 남자'는 구준표(이민호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 사이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은 가운데 23일 15부를 방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라마 초중반 등장해 호평 받았던 김현주(구준희 역)가 재등장해 어려움에 빠진 잔디를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