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가장 섹시한 멤버? 제시카·써니"

문완식 기자  |  2009.02.24 12:34
소녀시대 <사진='좋은아침'화면캡처>

인기 최정상의 걸 그룹 소녀시대가 가장 섹시한 멤버로 제시카와 써니를 꼽았다.

소녀시대는 24일 오전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가장 섹시한 멤버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구동성으로 "제시카와 써니"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수영은 "제시카랑 써니가 숙소에서 민망한 옷차림으로 돌아다닐 때가 있다"고 '묘한 뉘앙스'를 풍겨 이재룡 정은아 등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써니는 "다른 멤버들은 원피스 잠옷인데 제 잠옷은 빨간 색 딱 달라붙는 트레이닝복 단 한 벌"이라며 "내 몸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하려고 입는데 멤버들이 놀랄 때가 있다"고 밝혔다.

수영은 "제시카는 여자가 봤을 때도 (몸이) 예쁘다"고 말했다.

막내 서현에 대한 언니들의 평가도 인색하지 않았다. 효연이 "막내 서현도 가끔 보면 '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자 곁에 있던 써니는 "서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며 '어머, 얘가 언제 이렇게 컸지?'라는 놀란다"고 말했다.

이상형을 묻는 코너에서 수영은 "저는 남성분들의 날개 뼈가 좋다"며 "달라붙는 옷을 입었을 때 근육질에 날렵한 몸에 엉덩이가 딱!"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소녀시대는 연예인이 아닌 보통 '소녀'의 속내도 밝혔다.

윤아는 "졸업식 들어가기 전에 차 안에서 가족에게 전화해서 편지 받고 꽃다발도 받았다"며 "가족과 본 시간은 5분도 안 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지 말라고 할 걸 그랬다'는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이)다 이해한다고는 했는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티파니는 '엄마가 보고 싶을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연습생 때는 가족이 보고 싶은지 몰랐다"며 "부모님이 가수하는 걸 반대했었다. 제가 하고 싶어 왔는데 그런 생각이 들면 안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이제 서야 (부모님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크게 느껴지는데 그럴 때는 사진을 본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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