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이진욱 재점화한 '드메커플' 신드롬

정현수 기자  |  2009.02.24 14:17

연예계의 연상연하 커플을 의미하는 '드메(deme)' 커플 신드롬이 거세게 불고 있다. 드메커플은 19세기 프랑스 청년인 드메가 연상녀에게만 사랑을 고백했다는 데서 유래된 말로, 이른바 '연상연하' 커플을 의미한다.

한동안 잠잠하던 드메 커플에 불씨를 되살린 것은 한류스타 최지우. 최지우(34)는 2년전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진욱(28)과의 열애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한류 열풍의 주인공으로서 무려 6살 차이의 연하남과의 열애 사실은 일본에까지 크게 보도됐다. 덩달아 국내에서도 드메 커플 신드롬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연상연하 커플이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결혼에 골인한 채시라(41)-김태욱(40) 커플, 박경림(30)-박정훈(29) 커플도 드메커플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나이차가 1~2살에서 5~6살로까지 늘어나는 추세다. 심지어는 10살 이상 차이 나는 드메 커플도 있다.

최근 열애설에 휩싸였던 배우 최정원(28)과 백성현(20) 역시 8살의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데이트하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현지 교민들의 말을 빌어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확인결과 디지털 단편영화 촬영을 위한 동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선아(34)와 이승기(22)도 맥주CF 촬영 도중 열애설이 터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사실무근으로 들어났지만 12살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라는 노래로 국민 남동생의 반열에 올랐었고, 김선아 역시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이미 드라마에서 드메 커플을 연기한 바 있다.

특히 최정원-백성현, 김선아-이승기 열애설은 영화나 광고 촬영 과정에서 불거져나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도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의도했든 아니든 광고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반 시청자들에게 나이차가 많은 드메커플이 익숙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변화하는 시대상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연상연하 커플을 대수롭지 않게 보는 시각이 자리잡으면서다. 따라서 '남자가 나이가 많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역시 점차 깨지고 있다. 연상녀와 연하남 커플들이 별 거리낌 없이 자신들의 관계를 밝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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