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의 욕설이 여과 없이 방송돼 구설수에 오른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조치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4일 오후 소위원회를 열고 '상상플러스-시즌2'을 심의 안건으로 상정·논의했다. 그 결과 방통심의위 측은 '상상플러스-시즌2'에 권고 조치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지상파심의팀 관계자는 24일 "심의 결과 욕설을 했다고는 하지만 입 모양이 잘 안보이고 소리도 보통 방송을 시청하는 수준의 볼륨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히는 한편 "들은 이가 있다는 것에서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권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이어 "편집 과정에서 여과될 수 있는 사안이기에 앞으로는 편집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권고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방통심의위는 25일 이와 같은 소위원회의 결정 사항이 담긴 공문을 '상상플러스-시즌2'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20일 방송된 '상상플러스'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결정적 귀띔을 말해주는 부분에서 신정환이 "녹화 처음 하나"라고 말한 뒤 작은 소리로 "개XX"라고 말하는 부분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이후 프로그램 제작진과 신정환 등 프로그램 관계자는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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