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예측 '꽃남' 황당결말 "금잔디, 실은 선수"

최문정 기자  |  2009.02.25 12:09
KBS 2TV '꽃보다 남자' <사진제공=그룹에이트>

KBS 2TV '꽃보다 남자'가 방송 회를 더해가는 가운데 시청자가 이후 드라마의 전개와 결말에 대해 다양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KBS 쿨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연출 홍순영·황초아, 89.1MHz)는 최근 청취자를 대상으로 '꽃보다 남자'의 '내 멋대로 결말'을 제안 받았다. '내가 작가라면 이렇게 쓰겠다'는 의견 등 청취자가 원하는 '꽃보다 남자'의 결말을 접수받은 것이다.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조사결과 청취자는 "구준표(이민호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결말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이어 "금잔디와 구준표는 구준표의 엄마(이혜영 분) 때문에 결국 헤어지고 금잔디는 윤지후(김현중 분)와 이어진다"는 결말이 바로 그 뒤를 이었다.

재미를 더하는 것은 정상적인 결말이 아닌 황당 결말 제안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기된 황당 결말 중 가장 많은 안은 "알고 보니 금잔디는 선수였다"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당했다",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차인다"는 것이다.

또 마치 '파리의 연인' 결말처럼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 없었던 일처럼 각자 잘 먹고 잘 산다"는 의견도 있었다. 잔디와 소이정(김범 분), 하재경(이민정 분)과 송우빈(김준 분)이 잘 된다"는 파격적인 황당 의견도 있었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는 25일 '꽃보다 남자' OST 특집으로 OST 중 'Stand by me'를 부른 샤이니, '알고 있나요'를 부른 섬데이, '별빛눈물'을 부른 김유경 등이 출연해 라이브로 드라마 삽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DJ 이특, 은혁과 함께 직접 F4와 금잔디가 돼 시청자 제안 '내 멋대로 결말'을 즉석에서 연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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