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임현식과 애드리브 대결 기대해 달라"

문완식 기자  |  2009.02.25 17:05
윤다훈 ⓒ홍봉진 기자

배우 윤다훈(45)이 '애드리브의 제왕'인 임현식(64)과의 대결을 예고했다.

윤다훈은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 연출 이종수)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윤다훈은 제작발표회 직후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분들이 '윤다훈 하면 코믹연기'라고 생각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시청자들이 저만의 재밌는 연기를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나름의 이유를 들었다.

윤다훈은 "이번 드라마에서 임현식 씨 랑 애드리브 경쟁을 한다"며 "제가 '동태찌개 맛있네'하고 애드리브를 하면 임 선배가 '동태 내가 사왔어'하고 다시 제가 '동태 아니라 생태네'하는 식"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윤다훈은 "극의 갈등이 길어지면 애드리브도 목하겠지만 또 모를 일"이라며 "83년 데뷔 이래 26년 만에 가장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다훈은 지난해 10월31일 종영한 SBS 일일극 '애자 언니 민자' 이후 약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윤다훈이 연기할 이수남은 오설란의 남편이자 산타클로스 치과 원장으로, 노력보다는 머리가 좋아 의사가 된 귀차니스트다. 빈틈없는 성격의 아내 오설란을 만나 쉽지 않은 결혼생활 끝에 이혼을 하게 된다.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오풍란(지수원 분), 오설란(유호정 분), 오금란(한고은 분), 오봉선(손화령 분) 등 딸 부잣집 네 딸들을 통해 위기에 빠진 부부, 싱글 맘, 얼굴이 받쳐주지 않는 막내딸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결혼상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유리의 성' 후속으로 오는 3월 7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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