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 "'뼈다귀즘' 후속은 '지'와 '스트롱 베이비'"

최문정 기자  |  2009.02.26 09:22
개그맨 한민관 ⓒ최용민 기자

개그맨 한민관이 비의 '레이니즘'을 재해석한 '뼈다귀즘'의 후속으로 소녀시대 '지'와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를 골랐다.

한민관은 2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레이니즘' 다음으로 소녀시대 '지'와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를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이라며 "지난 주말부터 연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민관은 이날 "작년 말부터 정신없이 바쁘다. 너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믿기지 않는다"며 "그만큼 개그에 대해서도 춤에 대해서도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높아진 기대치를 따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레이니즘' 만이 아닌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생각 중"이라며 "요즘 대세라는 소녀시대 '지'와 승리의 '스트롱 베이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뼈다귀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한민관 표 '레이니즘'에 대해서는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진지하게 춤을 추니까 웃기다고 느끼시는 것 같다"며 "그런데 난 웃기려고 추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추는 거다"고 밝혔다.

한민관은 "한때 비보잉을 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키 크고 덩치도 있어야 멋있는데 내가 추면 다들 웃더라"며 "'난 안되겠다'싶어 기초만 배우다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각기 춤 같은 과격한 춤은 초반엔 잘 추다가 시간이 갈수록 힘이 빠져서 못한다. 그래도 방송용 댄스는 잘 할 수 있다"고 밝히는 한편 "춤은 포인트라는 게 있다. 그 포인트를 잘 잡아야 한다"며 "난 리듬을 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민관은 2008년 말 시상식에서 비의 '레이니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이르기까지 개그는 물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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