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백상 공로상 "내년엔 연기상에 도전하겠다"

전형화 기자  |  2009.02.27 21:59

원로배우 이순재가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순재는 27일 오후 8시 5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순재가 호명되자 이날 후배들은 기립박수로 존경심을 표시했다.

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한 이순재는 50년이 넘는 연기 활동을 하면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에 혼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로 노년의 성을 유쾌하게 풀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순재는 "이제 공로상 줬으니 그만 둘 때도 됐지 않았느냐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내년에는 연기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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