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이민호, '실수'로 더욱 빛난 두 남자

김지연 기자  |  2009.02.28 12:31
27일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현중(왼쪽)과 이민호 ⓒ사진=홍봉진 기자


혀 꼬이고, 레드카펫에서 넘어지고….

완벽한 남자들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더욱 눈길을 끄는 하루였다.

27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릭픽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그야말로 '꽃보다 남자'들의 잔치였다.

현재 30%를 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수놓고 있는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주역 김현중, 이민호, 김범, 김준의 등장에 뜨거운 관심과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그중 많은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것은 뭐니 해도 너무 완벽해 빈틈 하나 없을 것 같은 두 스타의 애교(?) 어린 실수였다.

이날 TV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김현중은 수상 직후 "가수에서 연기자로 첫 도전이었는데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 상까지 받게 됐다"며 "내가 받기에는 과분한 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채찍질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던 중 혀가 꼬여 '채찍질'이라는 단어를 두 번 되풀이, 쑥스러운 미소가 입가에 퍼져 나갔다. 이에 소녀 팬들은 연신 뜨거운 함성을 쏟아내면 김현중의 작은 실수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명의 꽃미남이 혀가 꼬였다면, 또 다른 꽃미남 이민호는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은 탓에 긴장한 듯 넘어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민호는 레드카펫을 밟다 수많은 팬과 카메라 앞에서 꽈당 하고 넘어졌다. 이에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자상을 받은 이민호는 "첫 시상식인데 레드카펫 입장하다 넘어져 창피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여성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팬들은 그가 넘어진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면서도 "귀엽다"는 반응이다.

너무 완벽한 외모에 비집고 들어갈 빈틈이 전혀 없어 보이던 두 남자가 보여준 의외의 실수다. '이들도 우리와 똑같이 실수하는 사람'이라며 여성 팬들은 김현중과 이민호의 인간적인 면모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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