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일 팬티 여고생' 가짜?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3.02 16:01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항일(抗日)팬티를 입은 사진 속 중국여성이 사실은 여고생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속 여성은 앞에는 ‘막망국치(莫忘國恥)’ 엉덩이 부위에는 한자 ‘항(抗)’과 일장기가 그려진 팬티를 입고 민망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막망국치는 국가의 치욕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미인사(美人思)’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이 중국 네티즌의 이색 항일 퍼포먼스 기사를 접한 한중일 네티즌들은 ‘단지 개인의 유명세를 떨치기 위한 해프닝이냐 진짜 항일시위냐’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블로거 ‘미스터 팬더’의 운영자는 “사진 속 HO My Q 448052413은 그의 개인 홈페이지 주소다. 홈피 속 신상정보에는 그가 1985년 생으로 나와있다”며 사진 속 여성은 여고생이 아님을 주장했다. 일부 보도에는 여고생으로 소개됐지만, 이 주장이 맞다면 실제로는 24살인 것.

또 “자신이 유명세를 타려고 올린 사진이지 항일시위를 목적으로 올린 것은 아닐 것이다”며 “홈페이지에도 실외에서 내복차림으로 찍은 사진 등 다소 특이한 모습의 사진이 다수 게재돼 있다”고 덧붙였다.

'팬더'의 블로그에는 그가 항일팬티를 입고 찍은 것 이외에도 하늘색 내복차림으로 찍은 사진 화장실 변기 위에서 찍은 사진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돼있다.

항간에는 사진 속 여성이 '일본 여배우를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일본유학을 준비하다 실패해 반일주의자가 됐다는 소문도 있다. 네티즌 사이에는 항일시위라기 보다는 평소 특이한 복장으로 사진 찍는 것을 즐기는 여성의 이색 퍼포먼스 중 하나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3주 우승 '新기록'
  2. 2'회장님 오신 날' 롯데 완벽한 승리, 황성빈 '미친 주루'가 승부 갈랐다... 9위와 승차도 지웠다 [잠실 현장리뷰]
  3. 3'세상에' 음바페가 2명이라니, 눈 씻고 봐도 놀랍다! 음바페도 '빵' 터졌네 "이거 100% 나잖아!"
  4. 4"김도영 못 내는 제 심정 어떻겠나" 하소연, 그래도 하루 더 쉬어간다 "앞으로 100경기 남았다" [창원 현장]
  5. 5'바르사 떠나라→남아줘→또 나가!' 사비 충격의 경질, 도대체 무슨 일이? 회장 '대폭발', 심기 건드린 '망언'
  6. 6(영상) "황성빈은 그런 역할" 사령탑의 안목, '마황'의 미친 주루에 잠실벌이 들썩였다
  7. 7필승조 4명 결장→선발 1회 강판, 그래도 꽃범호 뚝심 빛났다... 혹사 없이 기분 좋은 역전승 [창원 현장]
  8. 8꼴찌 롯데 '회장님 효과→2연승' 김태형 감독 "3년 만에 잠실 방문, 구단주께 감사" [잠실 현장]
  9. 9'올림픽 4강→VNL 29연패' 韓 여자배구의 몰락... 19일 도미니카와 격돌
  10. 10'아...' 이정후 결국 이대로 수술대 오르나, 안타까운 美 현지 전망 나왔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