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출연소감? 외로워 무섭다고 느꼈다"

김건우 기자  |  2009.03.02 16:51
이보영 ⓒ송희진 기자 songhj@

이보영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촬영하면서 외로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보영은 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어콘텐츠미디어) 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권상우가 차를 타고 떠나고 그것을 쫓아가는 장면이 있다. 그것을 찍으면서 외로워서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극중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신이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자유주의자 크림 역을 맡았다. 이보영이 언급한 장면은 극중 케이(권상우의)의 비밀을 깨닫고 외로움을 느끼고 어두운 밤거리를 뛰는 장면이다.

이보영은 "아무도 없는 밤에 열심히 뛰었다. 이 아이가 정말 외롭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방송국 PD 케이와 작사가 크림, 치과의사 주환(이범수 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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