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서 넘어진 '꽈당민호' 패러디 만발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3.03 17:24
↑네티즌들이 만든 '꽈당민호'패러디물

백상예술대상 레드 카펫 위에서 넘어진 ‘꽈당민호’를 담은 각종 패러디물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KBS2TV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이민호(22)는 지난 달 2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걷다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난생 처음 레드카펫을 밟아 긴장한 탓인지 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실수를 한 이민호는 이날 ‘꽈당민호’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이민호가 넘어지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상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마에스트로 민호’ ‘오노를 이긴 민호’등 각종 패러디물을 만들어 냈다. 넘어지는 순간을 피아노와 함성해 피아노를 치는 모습처럼 보이도록 하거나, 사방치기를 하는 모습 등이다.

또 2002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적 안티를 모았던 오노와의 합성 사진은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손을 땅에 짚고 있는 모습을 합성해 '오노 제치고 세계신기록 수립한 민호'로 만들었다.

백상예술대상 최대의 화제가 된 이민호는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첫 시상식인데 레드카펫 입장하다 넘어져 창피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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