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유족이 고인이 사망하기 직전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A4 용지 4장 분량의 글이 존재하지 않으며 부모 사망 관련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고 장자연의 유족은 8일 오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고인의 심경고백 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유족들도 그 이야기를 듣고 놀라고 당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 장자연의 사망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할 여유도 없다. 고인의 언니는 지금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져 있다"고 덧붙였다.
또 고인의 친구는 "고인의 부모님의 사망과 관련한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 다른 부분들이 많아 유족들이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언론매체는 고 장자연이 지난 2월 28일 한 측근에게 심경을 적은 A4 용지 4장 분량의 글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심경 기록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며 "설사 그런 것이 있다한들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거나 제출 받을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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