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측근 "자살원인 우울증 아냐..심경글 공개시 큰파장"

전형화 기자  |  2009.03.08 16:11


고 장자연의 심경을 담은 글을 갖고 있다는 측근이 내용이 공개되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며 유족과 상의 후 공개 여부를 최종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고 장자연의 심경고백글을 갖고 있다는 한 연예계 인사는 8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장자연의 자살은 결코 우울증 때문이 아니다"며 "유족과 상의해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니지먼트업계에 종사하는 이 인사는 이날 장자연의 빈소인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장자연의 심경고백글 A4 6장 분량과 녹취 테이프가 있다"며 "2월28일과 3월2일에 나눠서 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고백글에는) 그렇게 밝고 건강하며 전도유망한 친구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겨 있다"면서 "본인이 직접 지장까지 찍어서 전했다"고 말했다. 이 인사는 "토요일에 만나자는 연락이 왔는데 다음 주 월요일에 보자고 했다"면서 깊은 슬픔을 토로했다.

이어 이 인사는 "유족에 원본을 복사한 사본을 전해줬다"면서 "장자연이 가족이 아닌 내게 이런 글을 전한 이유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유족이 원한다면 너무 민감한 부분을 빼고 공개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인사는 "이 글이 공개되면 엄청난 파장이 예상된다. 더 이상 희생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개를 해야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인사는 "자연이는 연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을 원했다"면서 "진정으로 자연이가 원하는 게 무엇일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자연의 유족은 이날 오후까지 심경고백글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경찰 역시 "심경 기록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며 "이와 관련해 연락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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