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영이 고 장자연의 빈소를 찾아 눈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채영은 8일 오후 8시 15분께 고 장자연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았다.
한채영은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슬픔에 가득한 표정으로 5분여에 걸친 조문을 마친 후 "아쉽게 친해지진 못했지만 정말 좋은 아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어 "촬영장에서 정말 착하고 밝은 아이였다"고 눈물지으며 끝내 말을 맺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한채영은 고 장자연과 KBS 2TV '꽃보다 남자'에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한편 고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 장자연은 8일 오후 4시 입관식이 엄수됐으며 9일 오전 6시 30분 발인식 이후 오전 8시에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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