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워낭소리' 최초유포자 수사, 답보상태"

김건우 기자  |  2009.03.09 18:56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동영상 불법 유포자에 관한 수사가 웹하드사들의 자료 제출이 늦어져 답보 상태다.

9일 '워낭소리'의 동영상 불법 유포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는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워낭소리'의 최초 유포자 수사가 답보 상태다"며 "법원에서 업로더 ID, IP 열람에 대한 허가를 받아 웹하드사에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못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자료를 요청한 웹하드사는 8곳으로 대형 업체는 아니다"며 "대형 웹하드사가 아니라 자료가 업로드 된 곳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웹하드사에 자료 요청을 독촉할 계획이다. 자료를 받으면 최초 유포자에 대해 수사 진전이 이뤄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강북경찰서는 제작자인 고영재 스튜디오 느림보 대표는 영화 동영상 파일을 P2P 사이트에 올려놓은 최초 배포자를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워낭소리' 동영상은 극장버전과는 다른 초기 버전이다. 고영재 대표는 최초 유포자 수사를 위해 강북경찰서에 초기 버전 파일을 주었던 사람들의 리스트를 제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워낭소리'의 불법복제물의 온오프라인 유통을 막기 위해 저작권보호센터를 통해 150개의 온라인서비스 제공업체에 유포 방지 협조 공문을 보냈다. 또 특별사법 경찰이 유통을 확대하는 유포자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는 독립영화 최초로 240만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았다. 독립영화 불법 동영상이 극장 상영 중에 유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6. 6'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9. 9'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10. 10'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