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엄기준, MBC 주말극 구원투수 될까?(종합)

김현록 기자  |  2009.03.10 16:34
엄기준과 채림 ⓒ홍봉진 기자 honggga@


채림과 엄기준이 MBC 주말극에서 뭉쳤다.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둔 '잘했군 잘했어'(극본 박지현·연출 김남원 손형석)을 통해서다.

'내 인생의 황금기' 후속으로 방송되는 '잘했군 잘했어'는 도예가인 미혼모 이강주(채림 분)와 학창시절 과외 선생님인 강주만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하는 연인 최승현(엄기준 분)을 중심으로 사람사는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그려갈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우여곡절 끝에 남녀 주인공을 맡은 채림과 엄기준이다. 채림은 당초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던 명세빈이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한 뒤 새롭게 극에 합류했다. 엄기준은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제작이 무산된 뒤 새롭게 주연을 꿰찼다.

채림은 그간 여러 작품에서 꾸준한 시청률을 내 온 검증된 연기자. 여기에 KBS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완소남으로 급부상한 엄기준이 호흡을 맞춰 그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MBC 주말극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KBS 주말극에 밀려 시청률 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때문에 채림과 엄기준 커플이 MBC 주말극의 구원투수로 제 몫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다.

채림은 "원래 시청률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시청률은 운이 좋게 다가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전작을 하면서 나에 대해 '시청률이 잘 나오는 배우'라고 타이틀이 나왔다"며 쑥스럽게 웃음을 지었다. 채림은 "시청률이 잘 나왔던 것들은 다 MBC 작품이었다"며 "8년만에 MBC에 돌아왔기 때문에 나름의 책임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엄기준은 "시청률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크게 너털웃음을 지으며 "채림씨에게 묻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림과 엄기준 외에 '그들이 사는 세상' 멤버인 최다니엘과 엄기준을 투입됐고, 안정감 있는 연기자 김승수와 톡톡 튀는 김정화가 조화를 이룬다. 정애리, 김해숙, 강부자, 주현, 이한위 등 연기파 중견 연기자들이 안정감을 더한다는 점도 '잘했군 잘했어'에 높은 기대를 갖게 하는 요인이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3. 3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